정미경키친에서 반찬을 만들며 처음에 가장 놀랐던 사실은 공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념이 같은 양념이라도 너무나 많은 등급과 가격차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.  고춧가루와 같은 재료는 물론이고, 간장 하나, 고추장 하나도 수 십가지에 해당하는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있었으니까요. 그 사실을 안 순간부터 정미경키친의 양념은  가격이 비싸도 요리연구가 정미경의 집에서 쓰는 질 좋은 양념이 기준이 되었습니다. 그 기준이 지켜져야 같은 레시피로 같은 맛을 낼 수 있으니까요.